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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보호소에 '쪼꼬미' 강아지 들어오자..'덩치 형님'들의 격한 환영

ⓒ노트펫
사진=COLITAS SIN TECHO

 

[노트펫] 가족에게 버려진 새끼 강아지를 환영해 주는 대형견들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페루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대형견들이 새로 들어온 새끼 강아지를 기쁘게 맞아주는 모습을 소개했다.

 

 

최근 '오시토(Osito)'라는 이름의 이 작은 강아지는 혼자가 됐다. 가족들이 더 이상 녀석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기견들을 위한 쉼터 콜리타스 신 테초(Colitas Sin Techo)를 를 운영 중인 펠리시아 퀴스페 아라나는 버려진 오시토의 소식을 듣게 됐다.

 

그리고 녀석을 자신의 쉼터로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처음에 아라나는 걱정이 앞섰다. 다른 개들이 오시토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라나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보호소에는 강아지가 없고, 덩치가 큰 성견들뿐이다"며 "그래서 그들이 오시토를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아라나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보호소 개들에게 오시토를 소개했다.

 


 
오시토는 새로운 장소에서 덩치 큰 개들에게 둘러싸이자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개들은 새로 온 오시토를 격하게 환영해 줬다.

 

녀석들은 꼬리를 흔들며 상냥하게 오시토의 냄새를 맡았고, 어느 누구도 오시토를 겁주지 않았다.

 

 

아라나는 "처음에 오시토는 큰 개들이 많자 겁을 먹었다"며 "그러나 (다른 개들을 만난 후) 편안함을 느꼈고, 매우 자신 있게 돌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오시토는 빠르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양처를 찾게 됐다.

 

 

아라나는 "우리는 오시토를 입양할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제 오시토는 가족이 생겼고, 녀석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버림받은 오시토를 친절하게 대해준 마음 착한 보호소의 다른 개들 역시 오시토처럼 곧 가족을 만나길 바란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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